세븐일레븐, 최저임금 위기 해결사는 '친절'과 '청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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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1-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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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임직원 참여 가맹점 지원 제도 '청바지 캠페인'도 확대 운영

[사진=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 목표로 친절과 청결 1등 편의점을 지향했다.

세븐일레븐은 2일 새해 선포식을 통해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선포식이 끝나고 세븐일레븐 세종대로카페점(서울 중구 소재) 앞에서 고객들에게 황금돼지 저금통 300개를 나눠줬다.

세븐일레븐이 이 같은 운영 전략을 세운 이유는 친절과 청결이 점포의 첫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좋은 인상을 받은 점포는 자연스레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점포 친절∙청결 진단 평가 상위 20% 점포와 하위 20% 점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상위 점포들의 매출이 평균 54.4% 높게 나타났다.

김상훈 한국소비자학회장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의 마케팅도 기본으로 돌아가 진정성에 기반한 소통을 할 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친절하고 청결한 점포 환경을 만드는 것은 서비스업의 기본이자 진정성 있게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온 '청바지 캠페인'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청바지 캠페인'은 '청소하고 바꾸고 지속유지하자'는 뜻의 가맹점 지원 제도다.

청바지 캠페인은 매월 1회(셋째주 금요일) 전국 단위로 진행되며 세븐일레븐 전 직원이 참여한다. 현재는 500여점을 대상으로 작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캠페인의 규모를 더욱 키운다는 계획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점포 영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경영 위기 돌파에 대한 해법은 기본에서 찾아야 한다"이라며 "친절하고 깨끗한 점포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며, 제살 깍아먹기식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를 앞세워 편의점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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