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로명주소 홍보 동화책 발간...관련 위인의 일화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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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9-01-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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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명 주소의 개념과 부여원리, 읽는 법 등을 위인전과 함께 소개"

 홍보 동화책 표지 [사진=경기도 제공]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와 법원읍 법원리를 연결하는 도로이름은 사임당로다. 도로 인근인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에 신사임당묘가 있기 때문이다. 또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과 덕양구 신원동을 잇는 도로이름은 권율대로다.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장군의 이름을 딴 것으로, 1741년부터 권율대로 인근 행주산성에서는 행주대첩 제례와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이 담긴 동화책 ‘너 이름이 뭐니?’ 6100부를 제작해 도청과 각 시·군 민원실에 배부한다고 2일 밝혔다. 도내 26개 어린이도서관에도 100부씩 비치할 예정인데,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선착순 무료 배부한다.

동화책 ‘너 이름이 뭐니?’는 도로명주소 홍보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도로명주소의 개념과 부여원리 △도로명 종류 △읽는 법 △건물번호판의 종류 등의 정보가 실려 있다. 동화책에는 초등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내 도로 가운데 위인의 이름을 딴 도로명 20개를 선정해 도로명 부여 사유, 시점과 종점, 도로의 길이 정보를 위인의 일화나 업적을 함께 구성해 소개했다.

전자북으로도 볼 수 있는데 경기도 전자북 홈페이지와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 게시판, 경기도 도로명주소 신문고 게시판 등에 게재 예정으로 이달 중순부터 원본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임여선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로명주소 제도는 약 92%의 주소사용자가 인지하고 있지만 도로명주소 부여원리를 2가지 이상 아는 주소사용자는 약 57% 정도”이라며 “도로명주소의 부여원리와 보는 방법을 알고 나면 주소 사용이 훨씬 편리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도가 도로명주소를 자주 사용하는 배달.운송.택배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로명주소를 불편하다고 느끼는 이유로 ‘도로명주소 개념을 잘 몰라서’, ‘찾아가는 방법을 잘 몰라서’, ‘익숙하지 않아서’ 등이 전체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도로명주소 신문고에서는 매월 3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주변 곳곳에 훼손된 도로명주소 시설물이나 지번 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영수증 명함 홈페이지 등의 사진을 찍어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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