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정치 불확실성 지속에 혼조…유럽 전날 급락 딛고 반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은숙 기자
입력 2018-12-29 08: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로이터]


미국 내 정치적 긴장이 계속되면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2포인트(0.33%) 하락한 2만 3,062.4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12%) 내린 2,485.74로 장을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3포인트(0.08%) 상승한 6,584.52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이번 주 2.75% 상승한 가운데, 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2.86%, 3.97% 올랐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과 경제지표의 부진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예산이 확충되지 않아 장벽이 건설되지 못할 경우 멕시코 지역의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해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시장 약세를 부추겼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0.7% 감소한 10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를 밑도는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나 떨어진 것이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전월 66.4에서 65.4로 다소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34% 내린 28.36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28일 전날의 급락세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급락세에 따라 저가 매수가 유입된 가운데,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주 들도 강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2.27%가 오르면서 6733.97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DAX 지수도 1.71% 오른 1만558.96으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1.74% 뛴 4678.74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1.67% 오른 2,986.53으로 장을 마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