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매장가→배달비’ 이름만 바꿔 또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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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2-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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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시 와퍼 단품 6400원, 주문최소금액도 1만1000원으로 올려

[사진=버거킹 제공]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새해를 4일여 남겨두고 두 번째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버거킹은 오는 28일부터 배달서비스 메뉴에 한해 메뉴 당 200원씩 가격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배달서비스 메뉴에 포함되는 버거 24종, 사이드 메뉴 10종, 음료 5종 등이다.

이에 따라 와퍼 단품은 62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세트는 8500원에서 8700원으로,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는 1900원에서 2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배달주문 최소금액도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했다. 배달서비스 품목은 매장에서 직접 주문해 먹을 때 가격과 500원 가량 차이가 난다. 배달 인건비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버거킹은 지난 3월에도 ‘와퍼’ 등 버거류 10종과 ‘텐더킹’ 등 사이드메뉴 2종의 매장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버거킹 대표 메뉴인 와퍼를 보면 매장가는 올해 3월 5600원에서 5700원으로 100원 올랐고, 배달 서비스 가격은 6200원에서 6400원으로 올랐다.

앞서 매장판매가 대신 이번에는 배달주문가를 올렸다는 명분만 달라졌을 뿐,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찌됐든 한해에 가격이 두 번이나 오른 셈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인상 대상을 배달 제품으로 제한하고 인상 폭을 최소화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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