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경보기 얼마 안하는데…미국·캐나다 2010년부터 중독 막으려 설치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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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2-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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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의무화 아냐

[사진=연합뉴스]


'강릉 펜션 참사'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자 일산화탄소 경보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가스 누출시 경보음이 울리게끔 만든 기계로, 인터넷에서는 5000원부터 1만 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인터넷에서 검색만해도 천여개의 상품이 나와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생성되는 유독 가스이지만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2010년쯤부터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의무가 아니다보니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18일 오후 1시 12분쯤 강원 강릉시 경포에 있는 아라레이크펜션에서 수능을 끝내고 여행을 온 서울대성고등학교 남학생 10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10명 중 3명은 숨졌고, 나머지 7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방대원이 방의 가스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일산화탄소 농도가 최고 159ppm까지 나왔다. 정상 농도(20ppm)보다 8배 높은 수치였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을 두고 정밀 감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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