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윤계상, '말모이'에 사명감 느낀 사연은? "읽을 때와 연기할 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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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2-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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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영화 ‘말모이’를 찍으며 사명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1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제작 더 램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엄유나 감독과 주연 배우 유해진, 윤계상이 참석했다.

영화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조선어학회 사환이 된 까막눈 김판수 역을 맡은 유해진은 “글로만 읽을 때와 연기할 때가 다르더라. 학회 분들이 사전 원고를 강탈당하는 모습을 찍을 때 감정이 끌어오르더라. ‘우리 말을 지키고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저렇게 노력했구나’ 하고 피부로 와닿았다. 찍으면서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남다른 마음으로 촬영에 임한 사실을 밝혔다.

말을 모아 나라를 지키려는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을 맡은 윤계상은 “극 중 류정환의 대사들은 모두 진짜였으면 했다. 관객 분들에게 (말들이) 정확하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거들었다.

한편 영화 ‘말모이’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의 작가 엄유나의 첫 연출작이다. 배우 유해진, 윤계상이 주연을 맡았으며 내년 1월 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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