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거센 매도 압박에 추락…VN, 940p선 붕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17 17: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VN지수, 2주 만에 950p 아래로 추락

[사진=베트남비즈]


17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추락했다. 거센 매도 압박이 장 초반부터 마감 때까지 이어진 영향이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9포인트(p), 1.93% 미끄러진 933.65p를 기록했다. 이로써 VN지수는 지난 3일 이후 약 2주 만에 950p선 붕괴에 이어 940p 밑으로 추락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7.38p(1.89%) 하락한 901.41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 시장은 거래 마감을 앞두고 급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p(1.54%) 빠진 105.01p로 마감했고, HNX30지수는 3.16p(1.62%) 떨어진 191.31p를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비나밀크(VNM), 마산그룹(MSN) 등 소비재 종목은 물론 시장의 등락을 지배하는 은행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며 “시장은 거래 초반부터 강한 매도 압박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17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호찌민과 하노이 시장은 이날 오전 거래 초반부터 줄곧 하락을 의미하는 ‘붉은장’을 연출했다. 특히 하노이 시장은 오후 거래에서 하락폭을 확대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주식시장의 총거래량은 3억900만개로, 거래액은 6조1760억 베트남동(약 2995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징 종목으로 VNM와 MSN은 각각 0.81%, 4.09% 추락했다. 은행 섹터에서는 텍콤뱅크(TCB)가 4.36% 급락했고, 베트남산업은행(CTG)과 VP뱅크(VPB)가 각각 3.13%, 3.67%씩 빠지며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엣콤뱅크(VCB)도 3.01%가 떨어졌다. 베트남개발은행(BID)과 군대산업은행(MBB)은 2.06%, 2.52%가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