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FOMC에 주목...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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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12-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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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132.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리스크 오프) 심리를 이어가며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1130원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매도) 물량으로 인해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18~19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인해 변동성은 다소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향후 금리 인상을 전망할 수 있는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상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만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내비칠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로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한 뒤 위험선호 위축,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연말 거래량 감소로 장중 추격 매수가 집중될 경우 일시적으로 상승폭을 키우겠지만 네고를 비롯한 상단대기 물량 유입에 막혀 1130원 초반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83p(0.09%) 오른 2,0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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