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州)서 숨진 과테말라 7세 소녀…"90분간 응급처치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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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12-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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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수 및 쇼크 증세 끝에 숨져

[이미지=아이클릭아트]


과테말라 출신 7세 소녀가 90분간 응급 의료처치를 받지 못한 채 미국 뉴멕시코주(州) 국경에서 대기하다 숨졌다.

미국 NBC 보도에 따르면 아버지와 함께 미국에 불법 입국하려다 국경순찰대에 구금된 뒤 탈수 및 쇼크 증세 끝에 숨진 과테말라 출신 7세 소녀는 약 90분간 응급 의료처치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국경순찰대 관리들은 사망한 소녀가 위급 증세를 보였을 때 소녀와 아버지가 머무르고 있던 앤털로프 웰스 지역에 의료인력이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응급처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소녀는 헬리콥터로 텍사스주 엘패소의 프로비던스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한 지 하루가 안 돼 숨졌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녀는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으로 넘어왔다가 지난 6일 밤 뉴멕시코주에서 일행 163명과 함께 출입국 당국에 의해 구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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