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송강호 "그간 연기한 역할과 달라…실존+가공인물에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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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2-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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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약왕'에서 주인공 이두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송강호[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송강호가 영화 ‘마약왕’에 끌렸던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배급 ㈜ 쇼박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 이두삼(송강호 분)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다.

이날 송강호는 “배우들은 여러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존재”라고 운을 뗀 뒤, “극 중 이두삼은 지금까지 제가 연기한 인물과 상이하게 달랐고 가공인물이기는 하나 실존한 인물들을 종합해 만들어낸 존재라 호기심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두삼의 삶이 가진 드라마성을 언급 “그가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고 희로애락과 흥망성쇠 등 그 에너지가 마음에 와 닿았다”고 거들었다.

한편 배우 송강호의 파격적이고 강렬한 변신과,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대한민국 ‘연기왕들’의 열연과 ‘내부자들’로 대한민국 청불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이 1970년대 대한민국의 아이러니한 사회상과, 실제 마약유통사건들을 재창조해 낸 ‘마약왕’은 오는 1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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