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가량 "김정은에 호감 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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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12-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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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응답자 24% "김정은 호감"…'北, 남북정상회담 합의이행 전망' 부정적 4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영상=평양영상공동취재단]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비호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서 응답자의 59%는 '김 위원장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 3월 10%에서 5월31일 31%까지 늘었다가 이번에 7%포인트 줄어들었다.

특히 40대(5월 5주 40%→12월 2주 28%)와 50대(43%→26%)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13%로 가장 낮았다.
 

[표=한국갤럽 제공 ]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 선언 등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준수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45%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은 38%에 불과했다.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와 비교하면, 북한의 합의 이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20%포인트 줄었다. 반면 부정적 전망은 25%포인트 늘어났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5월 중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등 돌변했던 북한의 태도,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굴곡이 많은 북·미 관계, 기대가 무성했던 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무산 등 현실적 난관을 의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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