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번주 당협위원장 교체 발표…현역 의원 포함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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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12-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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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강특위, 경선결과 상관없이 발표 방침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가 주도한 인적 쇄신 작업의 1차 결과물이 이르면 14일 공개된다.

그동안 비대위 출범 이후 예고됐던 일부 당협위원장 교체를 단행하는 것이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최근에는 실태조사 결과 소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원외 당협위원장 10여명에 대한 면담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가 인적 쇄신과 관련해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앞서 조강특위는 인적 쇄신 원칙으로 △2016년 총선 ‘진박 공천’ 연루 인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인사 △대여 투쟁에 미온적인 인사 △존재감이 약한 영남 다선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당협위원장 교체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얼마나 포함되는 것인가다.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된다면 내후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지는 것이어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현실화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조강특위의 그물망을 빠져나왔지만, 교체가 필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분명하게 비대위원장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당헌·당규 개정 작업도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오는 25일까지 당헌·당규 개정안 초안을 만들고 26일 의원총회를 열어 회람 및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개정안은 이후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개정안에는 내년 2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집단지도체제나 단일지도체제 등 새 지도부의 체제와 선출 방식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뇌물·불법정치자금 공여 및 수수·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만 돼도 당원권이 정지되도록 한 현행 당원권 정지 관련 규정 개정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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