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도 릴레이 단식 농성 돌입…야3당, 단식으로 선거제 개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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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12-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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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당, 11일부터 소속 의원 릴레이 단식 시작

선거제 개혁 합의를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12일 선거제 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소속 의원들이 릴레이 단식 농성을 하기로 했다. 7일째 단식농성 중인 손학규 대표를 도와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다. 앞서 민주평화당 역시 전날부터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소속 의원들은 매일 두 명씩 순번을 정해 24시간 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을 한다.

평화당 역시 바른미래당 옆에서 단식 농성 중이다. 11일 장병완 원내대표에 이어 이날은 허영 최고위원이 단식을 시작했다. 정동영 대표는 단식 대신 거리 투쟁에 나섰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대표가 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로텐더홀에서 야3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촉구 집중 피켓시위 모두 발언에서 “제가 오래 버틸 테니깐 그 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확실하게 합의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제 나이가 70이 넘었지만 건강하고 꿋꿋하게 지킬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은 결단해달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포용적 선거제도를 만들자는 야3당의 외침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더불한국당’ 만들어놓고 그것을 청와대에서 비서관 회의하면서 (문 대통령이) ‘협치에 좋은 성과물’이라고 말씀하신다“며 “기가 막힐 일이다. 선거제도 없이 어떻게 포용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왜 단식을 하는지 자꾸 얘기하시는데, 원래 민주당과 문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저희들이 힘을 보태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야당 대표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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