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세…강남구 낙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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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12-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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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첫째주 서울 집값 0.06%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낙폭을 키우며 4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지역도 전주 보합에서 약세로 전환됐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12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떨어졌다. 전주(-0.05%)와 비교해 0.01%포인트 낙폭이 확대됐다. 계절적 비수기와 9.13 대책 효과, 기준금리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는 강남구(-0.17%)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송파구(-0.16%), 용산구(-0.15%), 서초구(-0.11%), 동작구(-0.08%), 강동구(-0.07%), 노원구(-0.07%)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강북·은평·서대문·금천·관악구가 보합(0.00%)을 기록했고, 종로구(0.10%)와 중구(0.05%)는 소폭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또는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오른 단지에서 급매물이 등장해 낙폭이 커졌다"며 "종로구와 중구는 관망세로 거래가 뜸하지만 매물이 부족해 가격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0.03%) 전반이 이번주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7월 넷째주 이후 19주 만의 내림세다. 지역별로 인천(0.03%)의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03%)는 보합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지방은 5대 광역시와 8개 도가 각각 0.03%, 0.11% 떨어졌다. 이 가운데 세종시만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시장은 전주와 동일한 낙폭(-0.06%)을 보였다. 신규 입주(예정)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 내지 보합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로 성동구(0.04%), 양천구(0.02%), 구로구(0.02%), 노원구(0.01%) 등 4곳은 전셋값이 올랐고 중·광진·동대문구 등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나머지 15개구는 하락했다.

서초구(-0.24%)와 강남구(-0.11%), 송파구(-0.11%)는 일부 겨울방학 이사 선점 수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신규 단지의 전세 공급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대문구(-0.18%)와 마포구(-0.23%)는 신규 단지 입주 영향으로, 용산구(-0.15%)는 노후 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양천구는 학군 수요로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전주 하락폭을 유지하며 0.07%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8%)과 지방(-0.07%) 모두 전주보다 0.01%포인트씩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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