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 현대차 고성능 N… i30 N 해외서 연이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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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12-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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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독일 및 호주서 올해의 스포츠카/고성능차 선정

  • - "출시 첫 해 기대 이상의 성과, 해외 고성능차 시장 공략 강화할 것"

i30 N[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성능차가 해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혁신성과 상품성을 인정 받으며 해외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들로부터 잇따른 호평을 얻고 있는 것.

6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i30 N이 독일에서 최고의 스포츠카를 가리는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Auto Bild Sports Cars of the Year) 2018'에 선정됐다.

아우토빌트 스포츠카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자매지로 스포츠카 중심의 고성능 제품군을 주로 다룬다.

i30 N은 준중형 및 소형차 부문(Small Car&Compact category)에서 선정됐다. 특히 혼다, 푸조, 르노 등 일본 및 유럽 업체의 경쟁 차종을 따돌리고 ‘소형차 부문 수입 모델 1위(Import Winner)’를 차지하며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는 독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며 “고성능 N의 첫번째 모델로서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해외 고성능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30 N은 독일 뿐만 아니라 호주에서도 '2018 올해의 차'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6월에는 호주자동차연합이 주관하는 호주 베스트카 어워드에서 '5만 호주달러 미만 최우수 스포츠카'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호주 출시 불과 3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이어 지난 달에는 호주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드라이브'에서 주관하는 ‘2018 호주 올해의 차'에서 ‘6만 호주달러 미만 최고의 고성능차’로 선정됐다.

드라이브의 에디터 앤드류 맥클런은 "i30 N의 2018 올해의 차 선정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지난해 우승 모델이었던 혼다 시빅 타입 R과 르노의 신형 메간 RS 280 CUP을 제쳤다"며 “i30 N은 막강한 기술력을 갖춘 ‘작지만 기막히게 강력한 차’”라고 밝혔다.

한편 i30 N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의 전폭적 지원과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을 앞세워 처음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고성능차다. 2017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 후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i30 N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만 지난달까지 누적 6152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독일 판매가 3473대(2017년 9월 출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호주에서는 올해 3월 출시 후 총 671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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