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미세현미경 활용 시 임플란트·신경치료 안정성 높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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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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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모 부천 중동 치과 바른양치과 대표원장 [바른양치과]

치과에서 치료받는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의 연조직인 치수를 제거해 통증이나 기타 증상을 없애고, 치아가 제자리에서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존하는 방법을 뜻한다. 주로 치아의 뿌리(치근) 부분의 치수조직을 제거하고 대체 재료를 넣을 수 있도록 치근관의 모양을 다듬는다.

치료는 보통 3~4일 또는 일주일 간격으로 2~3회에 걸쳐 진행한다. 치료 과정을 한 번 방문에 마칠 수 있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물고, 치아의 해부학적 형태나 시술의 난이도, 증상의 호전 여부에 따라 4회 이상의 치과 방문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신경치료를 진행하는 데 있어, 사람마다 신경관의 내부 형태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치수를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신경치료 및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염증이 재발해 내원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양준모 부천 중동 치과 바른양치과 대표원장은 “이를 해결하고자 미세현미경 진료를 시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미세현미경으로 치료 시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환부를 25배까지 확대해 진료할 수 있어 치아의 구조 파악 및 천공 치료 등에 용이하다”며 “잇몸 수술 중 치석과 병소까지 찾아낼 수 있어 재발의 위험성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금이 간 치아, 협착 등으로 신경관 찾기가 어려운 경우 등 미세현미경을 활용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아 소독 및 멸균 등으로 병원 내 청결성을 유지하는지, 환부 내 통증 완화를 위해 병원에서는 어떤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는 지적이다.

신중동치과 양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또는 신경치료는 첨단 의료기기와 의료진의 정밀한 시술이 좌우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이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재신경 치료가 필요한 치아, 치근단 염증이 재발한 경우, 염증이 심해서 흔들리는 치아의 경우에도 미세현미경을 사용해 시술을 진행하는데, 사전에 병원 내 무통 마취 주사 등의 여부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는지 물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신경치료 시 섣부른 진행으로 인한 잘못된 시술은 지속되는 통증과 염증 등이 재발할 수 있어 담당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뒤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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