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다이어트의 적?…나트륨 과다 함유 1일 기준치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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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2-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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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사진=아이클릭아트]


시중에 판매되는 어묵에 나트륨이 과다 함유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어묵 13개 브랜드, 21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서 시험 및 평가한 결과 21개 제품(조리용 100g, 간신용 한 개)의 영양성분은 1회 섭취량당 평균 열량이 1일 에너지 필요량 대비 평균 단백질 함량은 18.9%, 나트륨은 33.7%로 높은 수준이었다.

조사대상 21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1회 섭취량(조리용 100g, 간식용 한 개)당 평균 673.7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3.7% 높은 수준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부산어묵의 '프리미엄 어묵'으로 100g을 섭취하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1.3%까지 섭취하게 된다. 나트륨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을 넘은 수치다.
 

어묵 제품별 나트륨 함량[사진=한국소비자원]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한다. 소비자원은 "어묵의 나트륨 저감화를 추진하는 관계기관에 나트륨 시험 결과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이 평가한 어묵 제품은 방사성 물질, 미생물 등 안전성 기준에는 적합했지만,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거나 틀리게 표시한 업체가 있었다.

어묵은 영양성분 표시 대상 식품이 아니지만, 전체 12개 제품 중 14개 제품이 자율적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어묵의 영양성분을 표시했으나 표시기준의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한 업체는 노브랜드(이마트 PB), 미도어묵, 초이스엘(롯데마트 PB), 한성기업이었다. 영양성분 미표시 또는 일부 제품 미표시 업체는 고래사, 부산대원어묵, 부산어묵, 삼진어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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