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휴전'...중국 위안화 고시환율(3일) 6.9431위안, 0.11%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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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12-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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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외 위안화는 3일 오전 가파른 절상...무역전쟁 완화 기대감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했지만 3일 위안화는 가치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역외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크게 하락(가치 상승)하며 들썩이는 모양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74위안 높인 6.943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과 비교해 0.11%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날 유로화 대비 환율은 7.8734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067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856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1.20원이다.

하지만 역외 위안화는 3일 오전(현지시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을 타고 큰 폭의 절상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7시께 역외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6.8930위안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장대비 무려 0.81% 절상한 것으로 역위 위안화 환율이 6.9위안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이다.

이후 달러 인덱스가 다소 살아나면서 절상폭이 줄었고 오전 10시 32분(현지시간) 현재 달러 대비 역외 위안화 환율은 6.9206위안이다.

미·중 양국 정상은 내년 1월부터 90일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은 내년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25%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미국과 협상을 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번 셈이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린다. 이 외에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위한 협상에 바로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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