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WTI 7.7% 곤두박질..1년여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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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11-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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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I 7.7%↓ㆍ브렌트유 5.5%↓

[사진=연합/로이터]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로 투매 압력이 커지며 폭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21달러(7.7%) 추락한 5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10월 이후 1년여래 최저치로 50달러 지지선도 위태롭게 됐다. 지난 10월 3일 기록한 연중 최고점에 비해서는 34% 떨어진 것이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3.41달러(5.45%) 미끄러진 59.19달러를 가리켰다. 이 역시 연중 고점 대비 32% 미끄러졌다. 

최근 유가 하락의 원인은 공급 과잉이다. 내달 6일 정례회의를 앞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16년 감산 합의를 내년까지 연장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시장의 불안을 달래지는 못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트의 앤드류 리포우 대표는 CNBC에 "OPEC이 감산을 따지는 상황에서 유가 하락 속도는 놀라울 정도"라면서 "시장은 OPEC의 감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80달러(0.4%) 내린 1,22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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