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전화 한 통에 통장 잔액 싹 털리는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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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8-11-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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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경찰, 보건복지부 공무원 대상 전화금융사기 강의… "공무원이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 세종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 정상용 수사관이 보건복지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경찰서 제공]

해를 더 할수록 보이스피싱 범죄가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전화금융사기 범죄로 한번 걸려들면 통장 잔액 모두를 사기 당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세종경찰이 현장으로 나왔다.

21일 세종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 정상용 수사관은 보건복지부 대강당에서 공무원(90명)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 강의를 실시했다.

강의에서 최근 유행하는 정부기관을 사칭하거나 대출사기 수법에 대한 사례와 대처방법을 설명하고, 사전 예방을 주지시켰다.

정 수사관은 "누구나 평소엔 자신만만 하지만, 막상 나한테 닥치면 당황하는 게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들의 현실"이라며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은 국민에게 전화나 문자로 현금인출, 계좌이체를 요구하지 않고, 유선상 돈 이야기만 하면 전부 사기다"라고 못박었다.

이어 피해 예방을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 "모르는 전화를 받으면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거나, 문자를 받았으면 문자삭제, 잘 모르겠으면 112 신고를 하라"고 당부했다.

세종경찰 관계자는 "공무원들도 예외 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이 보이스피싱"이라며 "세종시민들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검거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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