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10년 된 IPTV에 갈수록 밀린다…100만 격차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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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1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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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2018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시장점유율 발표

  • KT-KT스카이라이프 점유율 30.86%로 유료방송 입지 ‘탄탄’

2018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료방송시장에서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IPTV의 2018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21일 발표했다.

2018년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195만6419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돼 2017년 하반기 대비 59만명이 증가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660만5107명(점유율 20.67%), SK브로드밴드 446만5758명(13.97%), CJ헬로 416만1644명(13.02%), LG유플러스 364만5710명(11.41%), KT스카이라이프 325만4877명(10.19%), 티브로드(9.86%), 딜라이브(6.45%), CMB(4.85%), 현대HCN(4.16%)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 개별SO(9개사)는 5.42%를 기록했다.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수는 동반 증가했다. 지난 2017년 하반기(958만명) 대비 28만명이 증가한 986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30.86%(시장점유율 0.32%p 증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 6월 27일 시장점유율을 33.3%로 묶어 놓은 합산규제 일몰로 KT그룹의 유선방송 시장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이다.

현재 유료방송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SO 1위 사업자인 CJ헬로를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는데, 인수합병(M&A)이 성사될 경우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25.43%로 KT를 뛰어넘는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 KT그룹의 점유율도 바짝 뒤쫓게 된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471만6575명(46.05%), SO 1398만4967명(43.76%), 위성방송 325만4877명(10.19%) 순으로 나타났다. IPTV와 위성방송은 2017년 하반기 대비 각각 67만7733명, 1만5555명 증가했으나, SO는 같은 기간 10만6957명이 이탈했다.

2008년 11월 상용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9년 만에 SO를 역전한 IPTV의 상승세는 주목할 점이다. 월별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2017년 11월부터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전체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약 107만6000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가입자 수 산정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9만4000명 및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36만명은 가입자 수로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상품의 가입자 177만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85만명, KT스카이라이프 92만명으로 나눠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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