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마루'가 멈추자 등장한 마루마루 돌려달라는 황당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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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1-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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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루마루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 최대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가 운영을 중단했다. 20일 일요신문은 마루마루 홈페이지에는 '서비스 점검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표시돼 있고 사이트 접속은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세부내용: '마루마루'는 지난 2013년 개설됐다. 만화를 불법으로 복사하고 번역해 사이트에 공개해 광고 수익을 올리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

·마루마루 홈페이지 접속량 순위는 인스타그램을 이어 18~19위에 달한다.

·접속자 수를 바탕으로 약 80억원 상당의 광고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루마루 회원들은 마루마루 운영진 일명 '박 사장'은 이미 2주 전부터 사이트를 폐쇄할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밤토끼 등 8개 불법 만화 유통 사이트를 검거한 것이 마루마루 폐쇄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마루마루 관련 청원글[사진=청와대 국민 청원]


주변 배경: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황당한 청원들이 올라왔다. 제목은 "마루마루 사이트를 되돌려주세요", "마루마루를 폐쇄하지 말아 주십시오" 등으로 마루마루의 접속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이아.

·한 청원인은 "솔직히 청와대 분들도 마루마루 쓰잖아요? 전부 정발본 사서 본다고요? 거짓말 마세요"라며 "국민의 미래를 잃었습니다.살려주세요 제발 마루마루를 돌려주세요"라고 주장했다.

·다른 청원인도 "돈 없는 사람들은 만화도 보면 안 됩니까?"라며 "만화방에서 몰래몰래 돈 안 내고 만화 훔쳐보던 그 시절 그 추억들을 다 없애버릴 생각이신가요?"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의 동의자 수는 110명 남짓으로 호응은 없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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