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평화대회 뉴욕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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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기자
입력 2018-11-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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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종교지도자 등 2만 여명 참석

한학자 총재의 기조연설[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참가정 운동과 평화통일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뉴욕서 평화대회를 개최했다.

가정연합에 따르면 미국성직자의회(ACLC)와 함께 지난 12일 오후 3시 미국 뉴욕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세움(Nassau Veterans Memorial Coliseum)에서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 미국의 치유(Peace Starts with Me: Healing America)"이란 주제로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회장, 댄 버튼 전 미연방 하원의원, 신시아 타라고 파라과이 국회의원, 돈 미어스 주교(Don Meares, 에벤젤 대성당), 노엘 존스 주교(Noel Jones, 시티 오브 레퓨지 교회), 티엘 베렛 목사(T.L. Barrett, 그리스도하나님센터교회), 헤즈콰이 워커(Hezekiah Walker) 목사 등 정치·종교지도자를 포함해 2만 여명이 참석한 평화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학자 총재는 '섭리역사로 본 미국의 사명'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미국은 신앙을 위해 이주한 청교도들에게 하나님의 환경권을 조성하는 국가로 만들기 위해 2백년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이 민주주의 중심국가로 성장했다. 1970년대 병들어 가는 미국을 위해 의사로, 소방수로 와 미국을 강건한 나라로 거듭나기 위해 워싱턴타임즈를 창간해 교육했다. 미국은 평화를 만드는 중심국가다. 오늘날 세계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선남·선녀가 축복결혼을 통해 참가정을 만드는 방법이다. 참가정운동을 통해 신종족메시아로서 책임을 다해 종족을 넘어, 국가를 넘어, 세계를 향해 나갈 때 하나님의 소원인 '인류 한 가족'의 세계가 이루어 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축복한 미국이 책임을 다하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미국의 비전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이날 행사는 '아메리카에 은총을(God Bless America)'와 '땅에는 평화(Let There be Peace on Earth)'로 시작되어 리차드 뷰싱(Richard Buessing) 가정연합 미국회장의 개회기도, 시티즌 웨이, 이스라엘 휴튼의 축하공연에 이어 데미안 던클리 가정연합 미국 부회장의 환영사 후, 그래미상(미국 레코드 음악상) 수상자인 헤즈콰이 워커(Hezekiah Walker) 목사와 5,000명 초교파 연합합창단의 은혜로운 합창, 돈 미어스 주교, 노엘 존스 주교, 티엘 베렛 목사의 연설, 이날 메인 프로그램인 한학자 총재의 차분하면서도 강한 어조의 기조연설로 인해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한 욜란다 애덤스(Yolanda Adams)와 애플헤븐USA의 공연, 피날레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노엘 존스 주교는 "평화의 동기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나로부터 시작되어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누구도 하나님을 본 적이 없기에 하나님의 형상을 보려면 하나님의 자녀인 이웃과 하나 되어야 한다.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 사랑은 나로부터 시작한다"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뉴욕행사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11월 11일)과 베테랑스 데이(재향군인의 날: Veterans Day)를 기념해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군대에 봉사해 온몸과 마음을 바친 재향 군인들의 애국심에 감사를 표하면서 현실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간의 힘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을 중심에 모실 때 실현할 수 있다는 취지를 가지고 개최됐으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미국이 개인주의, 이기주의, 가정 파탄, 청소년 문제, 마약 문제 등 내적으로 병들어 가는 것에 대해 가정과 사회에서 진정한 평화를 이루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1960년대부터 '미국은 하나님의 소망'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미국 선교에 나섰다. 당시 인종 차별과 이념 편향이 심했던 미국에서 가정과 사회의 올바른 가치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미국 선교 초창기에 뉴욕 벨베디아수련원과 이스트가든을 매입해 수많은 세계지도자들을 만나 평화의 중요성과 미국의 갈 길에 대해 설파했다.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이후 50년 동안 370회에 달하는 공개 강연 및 대형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설파해 세계 194개국에 선교지를 둔 거대 종단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뉴욕 중심지에 위치한 뉴요커호텔에서는 세계평화종교인연합(Interreligious Association for Peace and Development: 이하 IAPD) 국제콘퍼런스도 ‘분열의 극복과 결속 구축: 종교지도자와 국회의원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북미, 남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대륙에서 온 로마가톨릭, 개신교, 이슬람교, 유태교, 불교, 힌두교 등 초종교지도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IAPD은 종교간 갈등을 극복하고 초종교·초국가적 화합으로 ‘인류 한 가족’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각 대륙·국가별로 창립되어 지속적인 평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학자 총재는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제2의 도약을 선포하며 '중단 없는 전진'을 역설해 왔으며 '비전 2020'이라는 모토 아래 평화세계 실현과 인류복지를 위해 헌신하면서 고통 받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사랑과 용서 그리고 하나됨'이라는 희망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아프리카 정상회의, 4월 유럽 1만명 평화대회, 7월 2만명 일본 희망전진 결의대회, 8월 3만명 중남미 희망전진대회를 개최했으며, 11월 아프리카 평화대회, 12월 네팔 평화대회 등 참가정 운동과 평화통일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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