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지난 42년 회사생활 ‘만족스러워’”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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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8-11-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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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싶은 일 하며, 기업 발전에 일조한 건 큰 축복"

  • -"향후 거취 문제,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왼쪽서 세번째) 12일 서울시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박경은 기자]


“LG화학이라는 한 직장에서 42년간 근무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기업 성장에 일조한 것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12일 서울시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이같이 말했다. 내년 1월 퇴임을 앞두고 그간의 직장 생활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스스로 자평한 것이다.

실제로 박 부회장은 지난 1977년(당시 럭키) 입사해 대한민국 화학 및 소재산업 발전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말부터 LG화학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며 매출액을 28조 규모까지 성장시켰다. 박 부회장의 리더십에 힘입어 LG화학은 미국화학학회에서 발간하는 전문잡지 C&EN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LG화학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배터리 사업’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단 평가다. 앞서 LG화학은 올 3분기 전지부문서만 843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181억원)보다 무려 366.7%나 늘어난 수준이다. 업계선 배터리의 핵심인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서 경쟁업체들 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향후 LG화학서 퇴임한 이후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 부회장은 “오는 12월 28일 LG그룹 전체의 인사가 나기 때문에 그 뒤 천천히 조율해봐야 할 문제”라며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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