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경피용' 비소 발견에 엄마들 뿔났다…'안전성 답변 똑바로 해달라" 청원 2만명 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18-11-08 11: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게시차 "회수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일본에서 제조돼 수입된 BCG 경피용 백신에서 비소가 발견되자 '안전성 답변 똑바로 해달라'는 청원글이 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피용 BCG 백신의 비소 기준 초과에 대한 안전성 답변을 똑바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자는 "이미 맞은 아기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주사 맞힐 때도 마음이 아팠는데 이젠 주사 맞히기도 너무 미안해진다. 내 자식 아니라고 또 이렇게 물 흐르듯 넘어가는 게 과연 맞는 것인지 부모 마음은 얼마나 답답할지 생각해봤느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왜 회수를 하는 것이며, 또한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국민들에게 적어도 그 정도는 알려줘야 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어떻게 이제서야 검출이 된 거며, BCG 백신이 들어올 때 어떤 검사를 했는지, 어떤 성분들이 들어가 있는지 또한 이런 사태를 대비해 앞으로의 관리 방안과 이번 BCG백신 사건이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다면 꼭 해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8일 현재 해당 청원글은 2만 명이 동의를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BCG 제조에서 만든 '경피용 BCG 백신'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BCG 경피용 제품은 유효기간이 올해 12월 6일과 내년 6월 18일 그리고 11월 26일인 품목으로, 현재까지 국내에 14만 팩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되는 BCG 경피용 백신은 바늘식 도장을 이용해 피부에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국가 지원 없이 일선 병원에서 7만 원 내외 비용에 접종 받을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