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이주열 "최저임금 인상 보고서 전무...정부 눈치 본 것 아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은행이 최저임금 인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내지 않은 것이 정부의 눈치를 봤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주열 한은 총재가 전면 부인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경기 지표 중에서 가장 아픈 지표가 무엇이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고용이 가장 안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최저임금 인상 관련 연구보고서가 없다고 해서 정부 눈치를 봤다고 질책했는데 최저임금 인상은 분명히 고용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단기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분석을 하지 못한 것은 최저임금 인상한 게 수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