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 폭발사고' 이찬호 병장, 전신화상 사진 공개, "그대들의 흉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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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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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찬호 병장 페이스북]

지난해 자주포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이찬호 병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 병장은 25일 페이스북에 "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이야기"라며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대들의 흉터에 박수를 보냅니다"면서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있겠죠. 마음의 상처든 뭐든 그 상처가 잘 아물길"이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을 보고 많은 네티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앞으론 흉터가 아닌 훈장이 될 것", "대단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모습을 기억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이 병장은 지난해 8월 철원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 절반에 화상을 입었다

이 병장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보상과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 없이 9개월이 지났다. 전역 시 한 달에 500만~700만원 드는 (병원) 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역을 미룬 사정을 공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병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달라'는 글이 올라왔고 3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청와대는 7월 "이 병장의 보훈처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공자로 지정되면 치료비 전액과 교육·취업 지원, 월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9월 6일 국가보훈처는 이 병장을 국가유공자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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