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는 기업 전체 밸류 높이는 핵심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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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10-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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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CEO세미나 全 일정 동안 집중토론 통해 New SK 위한 딥 체인지 실행력 모색

  • - 최 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직접 주관해 문제점과 해결방안 찾아

최태원 SK 회장.[사진=SK]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이제는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밸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SK 2018 CEO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 17일부터 '뉴 SK를 위한 딥체인지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관계사 CEO와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 등 최고경영진은 직접 주관해 각 관계사가 처한 장애 요인과 시사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실질적인 문제해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SK CEO들은 이 같은 집단지성을 활용한 세미나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 실행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실행력 제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가속화 △HR제도 및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을 심층적이고 효과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 각 관계사가 처한 상황과 CEO의 고민 유형 등을 기준으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글로벌 성장과 대규모 투자 리소스 확보 방안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성장사업 실행력 제고를 위한 선택과 집중 방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 방안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토론도 진행했다.

이 중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기 위한 디자인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에는 최 회장이 직접 주관했다.

최 회장은 "딥 체인지를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거나,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혁신하는 것이 딥 체인지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이제는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밸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하루빨리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SK CEO들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대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뒤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 변화 관리 리더십의 획기적인 변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HR제도 및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와 관련 "딥 체인지를 이끄는 주체는 결국 사람(인재)이고 딥 체인지의 핵심은 기술에 있는 만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라는 차원에서의 HR제도 개선과 기술 기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CEO들은 첨단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변화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을 감안, 그룹과 관계사의 R&D 역량을 강화해 기술 기반의 리더십을 키워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핵심 기술과 비즈니스 혁신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기술 등 R&D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특히 융복합 가속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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