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동생 이승현과 고소, 다른 멤버들도 동참한다면 같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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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10-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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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이석철, 이승현, 김준욱) 이석철이 아동학대와 인권유린은 없어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석철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10층 조영래홀에서 진행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게 폭언‧폭행을 당한 논란 관련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금까지 4년간 협박과 감금, 폭행을 당했다. 저희 멤버 전체가 단체로 엎드려뻗처를 하고 기합을 받으면서 수차례 맞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 동생 승현이의 경우 방음문이 있는 스튜디오에서 제 동생은 맞았다. 저와 보컬 이은성 군의 경우 맏형이라는 이유로 철제 봉걸레 자루로 몇 십차례 맞았다”며 “너무 많이 맞고 협박을 받아서 지금도 많이 무섭고 심적으로 힘들다”고 울먹였다.

이어 “저희 멤버들도 그렇고 저희 부모님도, 회사에게 재발방지 요청을 했다. 회사에서도 저희와 접촉이 없게끔 프로듀서 A와 분리하겠다고 분명히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협박을 받았다”며 “제가 고소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들 것 같다. 만약 이 일로 법적으로 조사를 받는다면 그것에 대한 조사는 다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석철은 “앞으로 K팝씬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 아동학대, 인권유린 그리고 갑을 관계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법률대리인 남강 측은 다른 멤버들의 형사고소에 대해 “이석철, 이승현 군이 했다. 월요일에 처음 상담을 시작했지만 부모님들은 오래 준비를 했다. 그런 과정에 새어나가서 역공을 맞을 까봐 다른 멤버들과는 상의하지 않았다. 다른 멤버들이 동참을 한다면 같이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더 이스트라이트 측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A씨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같은 날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프로듀서 A씨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반면 폭행 사실을 알게 된 후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으며, 이후 폭언이나 폭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창환 회장이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더 이스트라이트 측이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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