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유럽순방’ 이탈리아에선, 소상공인협동조합 경영기법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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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10-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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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자마니 볼로냐대학 교수가 협동조합의 세계적 흐름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 중기부 제공]


150년 협동조합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선진 경영기법 노하우가 국내 소상공인에게 전수된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대통령 이탈리아 순방을 계기로 현지시간으로 17일 한국-이탈리아 소상공인협동조합들 간 상호협력을 위한 ‘한-이 협동조합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양국의 협동조합 관계자들은 협동조합의 도시로 불리는 ‘볼로냐’시에서 만나, 소상공인협동조합의 발전방향과 상호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기서 협동조합의 세계적 권위자인 볼로냐대 베라 자마니 교수의 특강 이후, 참석자들은 세계경제가 글로벌화 되는 경제상황에서 요구되는 협동조합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대기업 골목상권 잠식, 세계화, 정보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소상공인들이 이탈리아 협동조합의 역사와 위기극복사례를 벤치마킹,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모색됐다.

또 이탈리아 대표적 협동조합연맹인 레가코프 볼로냐지부에선, 양국의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모여 교류간담회도 진행됐다.

이들은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극복한경험이 많은 이탈리아의 성공적인 협동조합 규모화 사례와 비즈니스모델, 협동조합 활성화의 노하우 등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한국의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협동조합 사업모델 개발과 교육‧컨설팅 인프라 구축 등에 상호협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협동조합에 적합한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국 6곳에 협업아카데미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의 선진화된 협동조합 모델과 노하우를 적용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향후 이탈리아 등 유럽 협동조합 관계자를 초청해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한국의 협동조합 성공사례도 교환하는 등 양국 간 교류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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