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은 범죄자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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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0-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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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부평구 50대, 층간소음 불만 보복행동으로 새총쏘다 경찰에 덜미

아파트 층간소음이 범죄자(?)를 만들어 냈다.

인천부평경찰서는 16일 A씨(58)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3일까지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한 아파트 20층 복도 벽에 쇠 구슬을 장전한 새총을 20여차례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층간소음 이미지


경찰은 "새벽 시간에 '탁탁'하는 소리가 났고 복도 벽에 파인 흔적이 있다"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가 112에 접수되자 탐문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야간과 새벽 시간대 층간소음이 있어 윗집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했지만 소음은 계속됐다"며 "6개월 이상 층간소음이 계속되자 '똑같이 당해봐라'는 생각으로 층간소음이 발생하는 시간대에 새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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