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탄 기분"…록 밴드 퀸의 전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구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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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0-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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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컷]

전 세대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음악과 무대를 탄생시킨 록 밴드 ‘퀸’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해 시선을 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제공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퀸’의 공식 기록 보관 전문가 그렉 브룩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에게 자문을 제공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렸다. 그는 ‘퀸’ 오디오 녹음 원본부터 콘서트 티켓, 투어용 티셔츠, ‘퀸’ 멤버들이 손으로 휘갈겨 쓴 가사까지 ‘퀸’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보관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퀸’의 실제 멤버 브라이언 메이는 그에 대해 “우리의 활동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라고 전해 '보헤미안 랩소디'의 완벽한 디테일을 짐작케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제작진은 그렉 브룩에게 1970년대의 스튜디오신을 촬영 할 때는 어떤 종류의 테이프들이 있어야 하는지, 박스에는 어떤 글씨가 쓰여있어야 하는지, ‘퀸’의 멤버들이 어떤 곡을 작업하고 있어야 하는지 등 소도구 자문을 디테일하게 구했다.

뿐만 아니라, 1974년 프레디 머큐리의 글씨체는 어땠는지부터 1984년에 로저 테일러가 어떤 양말을 신었는지까지 세밀한 부분을 그렉 브룩을 통해 알아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거쳐 탄생한 세트장을 처음 방문한 그렉 브룩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퀸’의 네 멤버가 작업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특별한 경험이었고 너무도 꼼꼼한 디테일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당시 느꼈던 감정을 전했다.

또한 그는 ‘퀸’을 연기한 배우들을 보고 “얼굴은 물론, 목소리, 행동, 걸음걸이, 몸에 벤 버릇까지 똑같아 놀라웠다. 네 사람이 한자리에 있으니 진짜 ‘퀸’이었다!”라고 소름돋는 싱크로율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음을 전해 영화에서 만날 ‘퀸’의 모습을 더욱 기대케 한다. 이처럼 제작진과 ‘퀸’의 기록 보관 전문가의 노력으로 기적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완성시키며 ‘퀸’의 음악과 무대를 통해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을 전율케 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10월 극장가를 완벽히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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