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공매도 '바이오·반도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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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10-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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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과 삼성전자, 주식대차잔액 1∼2위

​[그래픽=김효곤 기자]


불어난 공매도가 주식시장을 이끌어온 제약·바이오와 반도체 종목을 노리고 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대차잔액은 전날 기준 53조6720억원으로, 연초보다 6% 가까이 증가했다. 대개 주식대차잔액이 늘어날수록 주가 하락에 돈을 거는 투자자도 많아진 것으로 여겨진다.

주식대차잔액 1∼2위는 제약·바이오와 반도체 대장주인 셀트리온(5조6378억원)과 삼성전자(4조1684억원)로 나타났다.

두 종목에만 10조원에 가까운 대차거래가 몰렸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7.21%(4만6450원→4만3100원), 8.59%(29만7000원→27만1500원) 하락했다.

주식대차잔액은 두 종목을 빼면 SK하이닉스(1조5137억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1조3620억원)와 삼성바이오로직스(1조665억원), 삼성전기(1조225억원), 신라젠(9431억원), KB금융지주(8221억원), 넷마블(7940억원), LG디스플레이(7577억원) 순으로 잔액이 컸다.

'과매도' 국면에서 주식대차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서면 단기적으로 반등을 기대할 수도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매도 비중이 큰 대형주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보유한 실적 개선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매도한 주식을 갚으려고 되사들이는 환매수(숏커버링)도 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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