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위 조준' 롯데 자이언츠, '꼴찌 탈출' KT와 더블헤더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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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0-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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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는 한화 상대

[사진=연합뉴스]



5위를 향한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와 KT위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5,16차전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달 21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위해 경기가 개시되지 않았다. 시즌 막바지 빡빡한 일정 탓에 추가로 날짜를 잡기 어려웠고, 결국 두 팀은 더블헤더로 치르게 됐다.

롯데는 현재 66승 2무 70패로 5위 KIA 타이거즈(68승 72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뒤진 6위다. KIA보다 2경기를 덜 치렀고, 무승부도 2차례 있어 순위 싸움에서 비교적 유리한 입장이다.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이날 KT전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일정. 전날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치른 뒤 10일에만 2경기를 치른다. 특히 지난 9일 KIA전에서 투수 8명을 투입했다. 

투수 9명을 투입한 KIA도 이날 한화 이글스를 상대하지만 총력전을 치른 다음날 2경기를 진행하는 롯데가 더욱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가급적 선발 박세웅이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오래 버텨주길 바라야 한다.

심지어 롯데는 11일부터 사흘 간 광주에서 KIA와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5위 자리를 두고 단두대 매치를 치르기 전 KT에게 2승을 가져오는 것이 최선이다. 다만 큰 전력 소모 없이 KT를 상대해야 KIA와 다시 한번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지난 전적과 최근 기세를 보면 롯데가 우수하다. 11승1무2패를 기록했다. 타선은 kt 투수진을 상대로 타율 0.339를 기록했다.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다. 1군 집입 이후 통산 4시즌 전적도 42승1무19패로 압도하고 있다. 9월 28일 고척 넥센전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끊겼지만 kt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잡고 5강 희망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최근 팀 분위기도 앞선다.

하지만 KT도 절박하기는 마찬가지다. 다시 승차 없는 10위로 떨어진 KT는 탈꼴찌를 위해 한 경기, 한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는 5강 경쟁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약팀과 상대하는 탓에 부담감은 더 클 수 있다. KIA와 3연전 전에 반드시 연승을 거둬야 하는 일전. 시즌 두 번째 더블헤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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