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구멍이 깨끗하네"…퀴어영화 '뷰티풀', 혐오성 댓글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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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0-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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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뷰티풀' 메인 포스터]

퀴어영화 뷰티풀이 포비아성 혐오댓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 영화 ‘뷰티풀’ 제작사는 혐오댓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 상황 및 명대사·기사란에 영화 내용과 무관한 혐오적 발언들을 공개했다.

한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성도착증을 사랑으로 표현하지 마라. 하나님 말씀에 죄라고 하셨다”, “탈동성애해야 인권이다”, “동성애는 병입니다" 등 혐오성 표현들로 가득 차있다.

제작사측은 “이미 전작 때부터 지속되어온 혐오댓글로 고통 받아왔다”며, “퀴어영화는 어둡고 불행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많은 어려움 끝에 밝은 로맨틱코미디 영화를 선보이게 되었는데, 반복되는 혐오성 댓글에 침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혐오댓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퀴어영화 뷰티풀의 댓글란[사진=악성댓글 캡처]


뿐만아니라 지난 9일 백인규 감독은 자신의 SNS에서 “영화 명대사란에 영화상에 등장하지도 않는 저속한 포비아성 발언이 영화 대사인냥 둔갑되어 나타났다. 더 기가막힌 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 저 대사가 진짜 대사인줄 알고 포비아 영화로 오해하더라”라는 글을 게재,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퀴어영화 뷰티풀은 밝고 사랑스러운 퀴어영화를 표방, 지난 10월 6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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