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다녀온 청와대 비서진 도청 우려에 휴대폰 번호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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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0-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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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사진=영화 '베를린' 중 한 장면]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다녀온 청와대 비서진의 휴대폰 번호가 하나둘 교체되고 있다. 교체 이유는 '도청' 등 보안 때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평양 정상회담 당시 방북한 실무진은 서울에 남은 직원들과 회담 관련 정보를 주고받기 위한 수단으로 휴대폰을 사용했다. 평소에는 남북 간 무선통화가 불가능하다. 이번 회담의 중요도를 고려해 북측이 일시적으로 통신망을 열어줬다. 북측 기지국을 걸쳐 서울에 통신망이 도달하는 일종의 '로밍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는 비서진의 휴대폰 정보가 북측에 노출됐고 정보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청와대는 보안 유지를 위해 북한과 서울에서 전화를 주고받은 직원들에게 휴대전화번호를 바꿀 것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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