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 장하성·김동연 경질해 일자리 철학 변화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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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10-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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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민주당 규제혁신 앞장서게 대통령이 與 설득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와 김관영 원내대표(오른쪽), 하태경 최고위원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대통령의 철학이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 운영 실패의 책임을 회피한 경제 부총리는 경질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4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주 좋은 말씀을 하셨다"며 "올해 초만 해도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정부 주도의 일자리를 창출을 강조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경제는 시장에서 움직이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고 하는 확고한 철학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손 대표는 "8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개최했는데 뜻은 이해를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직도 정부의 권위주의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닌가"라며 "청와대는 경제 일선에서 물러나고 실용적인 시장주의자를 경제 부총리에 임명해서 경제를 맡겨라"고 했다.

김관영 원내대표 또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오랫동안 기다려 온 발언"이라면서 "세금으로 정부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의 부작용과 심각성을 꼭 인식하셔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대통령과 청와대가 보여준 발언과 행동은 반기업 정서라는 신호를 줘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과감한 규제 혁신에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설 수 있게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을 직접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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