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임시 이전지, 포항 용흥중학교가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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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0-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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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경식 의장과 포항지역 도의원, 임종식 교육감과 간담회 가져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사진=경상북도의회 제공]


​최근 임시 이전지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임시 이전지로 포항 용흥중학교가 최적지로 거론됐다.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임시 이전 부지 선정과 관련, 지난 1일 포항지역 도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임종식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의 용흥중학교로 임시이전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환동해지역본부는 지난 2월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 청사를 마련해 개청한 이래, 6월부터는 100만 동해안권 주민 대상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합민원실을 설치하는 등 1본부 2국 8과의 규모로 120여명의 인력이 상주근무하고 있으나, 주민 접근성 곤란과 기구 확대로 인한 사무 공간 부족 등으로 임시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그동안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던 포항제철서초등학교를 관리하고 있는 포스코교육재단에서 거절 의사를 표명하자, 포항시내 여러 곳의 빌딩을 재차 알아본 결과, 장소가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임시 이전지 물색이 원점으로 되돌아 온 상황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용흥중학교 폐교 부지를 찾았지만, 경북교육청에서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수학문화관 건립 예정지임을 내세워 반대하자, 장경식 의장이 사안의 시급성과 지역민들의 요구를 감안해 해결에 나섰다.

장경식 의장을 포함한 포항지역 도의원들은 임종식 교육감과 간담회에서 합의한 대로 용흥중학교로 환동해지역본부를 임시 이전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으며, 집행부에 조속한 이전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용흥중학교는 부지 11906㎡에 연면적 5835㎡로 4층 건물 2개동으로 조성돼 있다. 시내와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고 주차장 확보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포항테크노파크와는 달리 단독 입주가 가능해 공공업무를 수행하기에 큰 장점이 있다.

환동해지역본부에서는 임시 이전지가 최종 확정되면 한 달 정도의 리모델링을 거쳐 이전할 계획이며, 현재 중단되어 있는 신청사 건립사업 역시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재개할 예정이다.

장경식 의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지역의 최대 현안인 환동해지역본부의 임시이전에 뜻을 모아 준 포항지역 의원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환동해지역본부의 임시이전과 신청사 건립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도청이전으로 인한 100만 동남권 지역민들의 소외감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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