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쓰나미로 한 마을서 2천명 사망한 듯"…구조작업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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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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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지역은 지반침하로 수천명 사망 추정"

[사진=연합뉴스/ EPA]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우려했던 대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사망자만 1000명을 넘어섰다. 

1일 싱가포르신문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사망자 수가 12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동갈라 지역 등 피해를 집계하면 사망자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는 "해변에서 10㎞ 떨어진 팔루 지역 남쪽 페토보 구에 이류(물처럼 흐르는 진흙)가 강타해 이곳에서만 2000명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팔루 서쪽의 다른 구는 지반 침하로 수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29일까지 4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하루 사이 사망자 수가 832명으로 급증했다. 여러 지역에서 사망자 보고가 접수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보고는 점차 집계되고 있으나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통신과 전기가 끊겨 구조가 쉽지 않고, 다리와 도로가 유실돼 구호 중장비가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 또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실종자 수색도 쉽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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