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선출된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민주·진보 진영의 연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한 원내대표가 조속한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함께 민생·개혁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김 원내대표도 정치·사법개혁 등의 완수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만나 민주당은 혁신당이 12·3 비상계엄과 이재명 정부 출범 등을 함께해온 정치적 동반자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혁신당은 불법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윤석열 탄핵, 정권교체 과정까지 함께했다"며 "때로는 경쟁을 펼쳤지만 민주주의 회복과 개혁 완수라는 큰 방향에서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새로 선출되고 협상을 이어오고 있지만 원 구성이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원 구성을 완료하고 법제사법위원회와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시급한 법안들을 처리하고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뜻을 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 역시 한 원내대표의 이 같은 제안에 "혁신당은 민주당을 우당, 동지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개혁과 내란청산, 사법개혁이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는 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혁신당과는 아무런 정식 논의도 없이 언론과 민주당의 찬반 논의로 정해져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지금은 (합당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 (합당이) 정해진 바도 없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 원내대표가 제안한 조속한 원 구성에 대해서도 "교섭권이 없다 보니 사보임 하듯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교섭 단체 요건을 완화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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