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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문 대통령 방미에 "북 살라미 전술, 美 수용 요구해선 안 돼"

김도형 기자입력 : 2018-09-23 16:20수정 : 2018-09-23 16:20
"비행금지구역 설정, NLL 무력화 묵인하고 넘어갈 수 없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21일 오후 서울 강북구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訪美)와 관련, "북한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조치를 현실화 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남북정상회담 합의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리스트 신고와 국제사회의 검증 의지를 담아내지 못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이 있다고 하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반드시 이에 대한 진전된 결실이 있길 희망한다"며 "혹여 북한의 살라미 전술에 동조해 미국에 이의 수용을 요구하는 대화가 돼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앞서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군사분야 합의에 대해선 우려의 뜻을 밝혔다. 그는 "국방은 한번 허물어지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단 1%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이어 "설마하는 자세는 용납될 수 없다"면서 "특히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NLL 무력화 우려는 남북정상간 합의라고 묵인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관계에 대한 고려와 야당과의 충분한 사전 의견 교환이 있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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