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에도 활발한 교류" 中 린이시, 국제상무물류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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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산둥)=곽예지 기자
입력 2018-09-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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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17일, 산둥성 린이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박람회

  • 63개국 600개 기업 참가...일대일로 연선국 참가 늘어

  • 린이시, 중국 국제 물류 중심지로 급부상

15일 중국 산둥성 린이시에서 열린 9회 린이 국제상무물류박람회. [사진=곽예지 기자]


전 세계 수십여 국가의 기업관계자와 무역인들이 중국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에 모여 자사의 상품을 판매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5일 린이시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9회 린이국제상무물류박람회(이하 린이박람회) 개막식에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국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전 세계 63개국 주요기업인과 30여명의 각국 주요 관계자도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왕위쥔(王玉君) 린이시 서기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열린 린이 박람회는 산둥시와 중국 전역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458억7000만 위안(약 7조4000억원) 규모의 수·출입 성과를 거뒀는데,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돼 전세계 국가의 물류·상업의 최대 연결고리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외국 인사로는 유일하게 축사를 발표한 한대희 군포시장은 “올해는 양 도시가 교류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욱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인도·베트남·라오스·태국·파키스탄 등 국가의 600여개 기업이 수입상품, 소매상품, 주방·욕실가전, 문화·스포츠용품, 물류 설비, 기술·엔지니어 등 6개 분야로 나눠진 전시관에서 자국의 상품을 소개했다.
 

린이국제상무물류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린이국제박람센터 [사진=곽예지 기자]


산둥성 최대규모의 국제 박람회인 만큼 도시 전체에 전시관이 포진됐다. 소매상품 전시는 국제박람센터에서 진행되고, 수입상품 전시는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문화·스포츠용품은 상업전시센터에서 이뤄지는 식이다.

각 전시관에서는 전시 외에도 각국간 협력과 교류 증대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와 토론회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일대일로 연선국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박람회를 주최한 린이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48개 연선국이 참여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16% 늘어난 수치다.

중국 산둥성 동남부에 위치한 린이시는 인구 1124만명으로, 면적은 경기도 면적의 1.7배(1만7184㎢) 정도의 규모의 중소 도시다. 최근에는 화동지역의 교통 중심지이자 중국 3대 물류시장과 도매시장을 보유한 경제도시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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