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2위 이통사 5G장비 공급사 선정... 1위·4위 이어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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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9-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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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 버라이즌, 4위 스프린트에 이어 AT&T와도 계약

지난 7월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5G 시티 체험 및 설명회'에서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자사 5G 통신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2위 이동통신 사업자 AT&T의 5G 통신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현지 업계 1위의 버라이즌과 4위 스프린트에 이어 세 번째 쾌거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AT&T는 최근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을 5G 통신장비 공급업체로 선택했다. AT&T는 미국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등에서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장비는 국제표준단체 3GPP가 지난 6월에 발표한 5G NR(New Radio) 규격을 지원하며 39㎓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5G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4G LTE 표준 기반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 장비 공급 업체로도 선정됐다. AT&T는 CBRS 공유스펙트럼 밴드로 지정된 3.55-3.7㎓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1월 버라이즌과 대용량 LTE 통신장비와 28GHz 대역의 5G 고정형무선엑세스(FWA)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사업을 확대했다. 5G FWA 서비스는 올해 내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다.

5월에는 미국 스프린트와 2.5㎓ 대역의 5G 기지국 장비 상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미국에서 상용화된다.

마크 루이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네트워크사업 담당 전무는 "5G는 전례 없는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AT&T와 소비자 시험부터 상용화까지 혁신기술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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