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전쟁 확대 경계심에 뉴욕증시 하락..유럽증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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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9-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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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확대 우려 속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9.33포인트(0.31%) 하락한 25,916.5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6.37포인트(0.22%) 내린 2,871.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8포인트(0.25%) 하락한 7,902.5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2670억 달러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미 중국산 제품 50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추가 관세 부과를 위한 공청회도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 관세와 관련해 "그들(중국)과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곧 취해질 수 있다"며 "어느 정도 중국에 달려있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과의 무역협상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8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비 2.9%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를 키웠다.

개별주 중에는 테슬라 주가가 6.3%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대표가 7일 오전 방영된 코미디언 조 로건의 라이브 웹 쇼에 출연해 대마초를 건네받고 피우는 모습이 공개되고, 주요 임원들의 줄사퇴 소식까지 겹친 영향이다.

사흘 동안 약세 흐름을 보이던 유럽 주요 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50 지수는 0.08% 낮은 3,293.36을 기록, 약보합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6% 내린 7,277.7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6% 상승한 5,252.22로 장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4% 오른 11,95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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