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줄어든 '삼성전자' 늘어난 '셀트리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신형 기자
입력 2018-09-04 18: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셀트리온 주가 한 달 동안 5% 가까이 하락

[사진=삼성전자 제공]

 
공매도 선행지표로 불리는 주식대차잔액이 삼성전자는 줄어든 반면 셀트리온은 늘었다. 삼성전자·셀트리온은 공매도 규모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종목이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삼성전자 주식대차잔액은 전날 기준 각각 6조1268억원, 4조4948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에 비해 셀트리온이 7.82% 증가한 반면 삼성전자는 14.77% 감소했다.

대개 대차거래가 늘어나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고 본다. 실제로 주가에서 두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 주가는 한 달 동안 5% 가까이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는 5%가량 올랐다.

셀트리온이 속한 제약·바이오 업종에는 악재가 많았다. 외국계 투자은행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고, 금융당국도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회계감리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런 영향으로 셀트리온이 대차잔액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역시 제약·바이오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1조5818억원)와 신라젠(1조191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1084억원)도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8월 20일 장중 52주 최저가인 4만3500원까지 하락했다가 이날 4만7650원까지 되올랐다.

다만 중장기적인 전망에서는 두 종목이 모두 긍정적이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오는 4분기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인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내년에도 실적은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분기 17조8000억원, 4분기에는 18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배당수익률도 3%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