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조합, 상반기 순익 1.8조원···전년 대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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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9-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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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소폭 악화

[사진=금융감독원]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8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196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48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472조5000억원 대비 16조3000억원(3.4%) 증가했다. 총여신은 334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321조3000억원 대비 13조원(4%) 늘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이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총자산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말 상호금융조합은 총 2246개로 부실조합 구조조정 등으로 전년 말(2256개) 대비 10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순자본비율은 7.91%로 전년 말 7.8%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8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6억원(48%) 늘었다.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은 2조4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053억원 대비 5329억원(28%) 확대됐다.
 
자산 건전성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6월 말 연체율은 1.47%로 전년 동기 1.39%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64%로 전년 동기 1.47% 대비 0.17%포인트 늘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이 안정적인 자산 증가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순이익이 많이 증가했고 자본 적정성 지표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체율 등 자산 건전성이 나빠지는 모습을 보여 모니터링과 여신심사,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정착을 통해 여신심사 선진화를 유도하고 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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