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플레이오프 2차전 ‘33위→7위’ 점프…‘살아난’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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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9-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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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한 김시우.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둘째 날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무려 2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PC보스턴(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대회 첫날 1타를 줄이며 공동 33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7위까지 도약해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독 선두 웹 심슨(미국‧11언더파 131타)과는 5타 차다.

김시우는 이날 그린을 두 번 놓치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아이언과 웨지 샷이 정교했다. 유일하게 보기를 기록한 9번 홀(파4)도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친 탓이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시우는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샷이 살아났다. 이날 우즈는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노보기’ 플레이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1위까지 올라섰다. 전날 1오버파로 부진했던 우즈는 공동 57위로 출발해 36계단을 점프했다.

우즈는 페어웨이를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그린 적중률도 77.78%로 높여 대회 첫날 보였던 샷 불안을 해소시켰다. 특히 예전에 쓰던 블레이드형 퍼터로 바꿔 들고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는 우즈는 그린 위 효과를 만끽했다.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에 그쳐 2언더파 140타 공동 34위로 밀렸고, 김민휘는 1타를 줄였으나 이븐파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선 심슨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는 신들린 샷으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역시 이날 8타를 줄인 티럴 해턴(잉글랜드)도 첫날 단독 선두였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10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로즈는 이날 4타를 줄이고도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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