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리솜리조트 최종 인수…"종합 레저그룹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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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08-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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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자 78.5%의 높은 동의율로 회생계획 통과

  • "레저사업으로 영역 확대"

 



㈜호반은 31일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기업 리솜리조트를 최종 인수했다. 이날 채권자 4분의 3이상의 높은 동의율(78.5%)로 회생계획이 통과됐다.

공개매각 절차를 통해 지난 3월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호반(옛 호반건설주택)은 회원 동의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리솜리조트 채권자는 개인 회원, 법인 회원, 스파회원 등 무려 1만여 명으로 ㈜동양 사태(채권자수 3만 7,000여명)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회원의 약 30%가 연락 두절되는 등 지난 6월말 기준 채권자 동의율은 50%대로 매각 가능성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회생계획안을 적극 홍보하고, 리솜리조트 회원 비대위와 소통하며 높은 동의율을 얻게 됐다.

㈜호반은 총 2500억의 인수대금 중 1050억 원으로 금융 채무를 변제하고, 시설투자금 1450억원을 투입해 안면도, 덕산, 제천 등 기존 사업장의 리모델링을 포함한 시설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가 중단된 ‘제천포레스트’의 호텔동 신축을 재개하는 등 명품 리조트로의 재도약을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반그룹은 지난 해 제주중문 관광단지 내, 휴양시설인 퍼시픽랜드를 인수하며 레저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조트와 국내외 골프장을 연계한 종합레저그룹으로 도약하고, 건설업과 레저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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