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부회장 “5G시대 1등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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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8-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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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이사회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

  • 5G 환경에서 변화와 혁신 예고…화웨이 5G장비 그대로 도입할 듯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하현회 부회장 체제 아래 본격적인 미래 사업전략에 착수한다.

LG유플러스는 2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 하현회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관 제20조에 의거해 ‘이사의 선임’ 안건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하현회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권영수 ㈜LG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이사회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하현회 부회장은 기존사업에서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 현재의 사업성과를 더 높이고, 미래사업 준비는 선제적으로 주도해 LG유플러스가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하 부회장은 “다가오는 5G(5세대) 시대의 사업 환경은 큰 도전이지만, 동시에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지금까지 LG유플러스가 다져온 본질적 경쟁력은 새로운 5G 환경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성공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급변하는 통신사업 환경에서 통신사업자가 주도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로 주목받는 5G 네트워크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AI(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드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미래사업을 주도해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역동성 있는 사업전략도 예고했다.

하 부회장은 “미래의 트랜드를 잘 예측해 기회를 포착하고, 전통적인 통신사업자의 틀에서 벗어나는 사고의 전환과 강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이제 변화와 혁신의 여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지난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사 3사 CEO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수장으로 처음 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후 올해 2분기 성과 공유회에서 임직원들에게 취임 후 첫 소감을 전하고, 이달부터는 영업현장을 돌며 현장 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 신규요금제 출시 간담회에서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1등 사업자로 발전하겠다”고 밝히는 등 취임 초기부터 적극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권영수 ㈜LG 부회장(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임시주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웨이 5G 장비 채택 여부에 변동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들은 바 없다”고 답하며 당초대로 화웨이 장비 도입 가능성을 높였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LTE 장비를 쓰는 LG유플러스가 5G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 6월 말 “이변이 없는 한 5G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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