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 즐긴 中 국내여행객 증가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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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8-08-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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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관광상품 출시 등 업계 질적 성장이 원인

[사진=신화통신]


올 여름 더위를 피한 피서여행을 즐긴 중국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여행업계의 질적·양적 성장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여행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중국 피서여행 데이터 보고서’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중국 국내 여행객수가 10억명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중국 언론 경제일보(經濟日報)가 21일 보도했다.

올해 중국 국내여행객수의 예상치인 50억명을 고려하면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고서는 특히 피서여행객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까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을 통한 피서 여행상품 구매율이 지난해에 비해 100%이상 증가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인기 피서여행지로는 윈난∙구이저우∙간쑤∙칭하이∙산둥∙내몽고 등이 꼽혔다. 해당 지역은 다른 도시에 비해 기온이 낮을 뿐 아니라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하며 우수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높아진 중국인들의 여행지 선택 기준에 맞춰 개발한 관광상품도 이번 피서여행객 증가를 견인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로 다수 중국 온라인 여행사는 올 여름을 맞아 다양한 콘셉트의 여행상품을 내놨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선저우궈뤼(神舟國旅) 관계자는 “이번 여름휴가철에 인기가 높았던 간쑤∙내몽고 등 북쪽 지역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기후가 좋다는 특징을 살린 여행상품이 크게 늘어났다”며 “최근 중국인의 여행의 질이 높아진 만큼 관광업계도 질 좋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국무원의 ‘중국 여행발전 지도의견’을 통해 피서여행 상품을 개발해 중국인의 여름휴가의 질적 성장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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